코오롱엔지니어링(대표 공용조)은 대부분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한 하폐수처리 기술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수기에 주로 사용되는 중공사막은 표면과 중간에 미세한 구멍이 뚫린 실을 한데 뭉쳐 오염물질은 걸러내고 깨끗한 물은 흘러보내는 방식이다.이 기술은 하폐수처리의 일반적인 방법인 활성슬러지공정에서 슬러지와 처리수를 분리하는 침전조 대신 폭기조내에 중공사막을 설치, 용적을 3분의 1로 줄이면서 같은량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용량증설이 필요할 경우 분리막만 폭조기내에 추가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공간이 필요없다.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중공사 분리막 방식의 폐수 처리공정을 대부분 외국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