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중공업, 베트남 시장 공략 강화

현지법인 '한비코' 창립 10년 … "플랜트 수주 적극"

두산중공업이 베트남 현지법인의 연착륙 성공 이후 베트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베트남 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95년에 설립한 한비코사가 설립 초기의 적자세를 면한 이후 올해 말 100만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15일 “한비코사의 올해 말 순이익이 지난 해보다 69% 상승한 120만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며 “향후 한비코를 중심으로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베트남 플랜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비코사는 지난 95년 이후 지난 2001년에 자본금 60%가 잠식되는 등 부채비율이 300%까지 급상승해 한때 철수가 거론된 바 있는 회사다. 하지만 지난 2002년 처음으로 55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003년 40만 달러, ▦2004년 83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해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두산중공업은 이에 따라 300만 달러의 누적적자를 완전히 해소키 위해 오는 2007년까지 부채비율을 88%로 낮추고 17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베트남 최대의 중공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비코사는 지난 95년 두산중공업이 60%, 베트남 DMC사 30%, ㈜쌍용이 10%를 각각 출자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자본금 1,000만 달러)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날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베트남 도휘하오 산업부 차관과 찐꽝스 하이퐁시장, 김의기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대중 두산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비코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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