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에프에이 빛 보인다

올 LCD업체 투자 회복으로 수주 급증할듯

에스에프에이가 전방산업인 LCD산업의 투자 활성화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전날보다 2,100원(3.45%) 오른 6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에스에프에이 주가는 증시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 말 7만원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장에서 5만1,000원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증권사들의 긍정적 실적전망이 쏟아지면서 10% 넘게 상승했다. 에스에프에이는 LCD 및 PDP용 공정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에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LCD 부문이 공급과잉에 따라 투자규모를 줄이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삼성 계열사들이 적극적으로 평판디스플레이(FPD)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신규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수주잔액은 2,500억원, 올해는 신규 수주규모가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범 부국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투자 회복으로 FPD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7.2% 증가하고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제조하는 FA 부문도 신규 제품 출시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제시했다. 또 1,5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대규모 생산단지 건설에 나서 장비 대형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태양광전지 장비 개발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ㆍ장하성펀드)의 경영참여로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CGF는 현재 특별관계인을 포함해 보유 지분율이 8.6%로 최대주주로 올라선 상태이며 11일에는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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