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 '값내리기 경쟁'

할인점 '값내리기 경쟁'이마트·마그넷등 10~15%씩 할인판매 신규 출점·성수기 겨냥…경품공세까지 할인점들의 8월 가격인하 전쟁이 한창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할인점들의 하반기 신규출점이 잇따르면서 상권내 기선제압을 위해 할인점업체들이 잇달아 가격인하 및 경품 행사에 나서고 있다. 할인점업계는 8월들어 이미 까르푸가 부산 장안, 해운대, 순천 3개점의 문을 연데 이어 이달말까지 이마트 진주점, 홈플러스 안산점, 마그넷 천안점의 개점이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백화점은 8월이 최대 비수기인데 비해 할인점은 휴가시즌 등에 힘입어 여름철이 성수기인 점도 할인점들의 경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 이마트는 18일부터 27일까지 25개 전점포에서 이마트 인기상품 초특가 기획전과 한국 대표브랜드 청백전을 실시한다. 인기상품 특가전은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 가전 등 총 174개 상품을 이마트 기존 판매가보다 10~50% 내린 가격에 판매한다. 또 삼성 LG 등 대형 가전사의 가전제품은 전단의 에누리 쿠퐁을 가져온 고객에게 최하 3,000원에서 최고 14만5,000원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대표브랜드 청백전은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국내 시장 점유율 1,2위 경쟁브랜드 106개 상품을 선정,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그러면서 내점고객이 두개 브랜드 가운데 행사기간동안 어느 브랜드가 많이 팔릴 것인지적어서 응모하면 정답자중 추첨을 통해 총 1만640명에게 갈비세트, 백세주 세트 등 추석선물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마트에 맞서 롯데 마그넷도 23일까지 가격인하 행사를 벌이고 있다. 행사기간동안 식품, 생활용품, 여름용품, 내의류 등 180여품목(점포별로 30여품목)을 정해 마그넷 기존 판매가격 보다 10~15% 할인 판매한다. 마그넷 월드점은 2주년을 맞아 27일까지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경품을 마련,구매상품에 따라 추첨을 통해 웨딩드레스, MTB 자전거, LG 통돌이 세탁기, LG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한편 그랜드마트도 내점고객 2,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18일부터 28일까지 점포별 경품행사를 갖는다. 그랜드마트 신촌점과 계양점은 당일 2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티즈를 각 3대씩 주며 강서점, 화곡점은 지펠냉장고, 김치냉장고 딤채를 경품으로 준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9: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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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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