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KT&G의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KT&G는 18일 국제회계기준(K-IFRS) 올 1ㆍ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581억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16억원, 1,863억원으로 16.6%, 1.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1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5.7%나 늘어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834억원, 1,762억원으로 매출액은 8.6% 상승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6% 감소했다.
KT&G 관계자는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KT&G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ㆍ4분기 57.3%에서 올해 1ㆍ4분기 62.1%로 4.8%포인트나 뛰었다.
KT&G는 "보헴시가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6%나 급증하는 등 전체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8.8% 증가했다”며 "신제품 판매량이 젊은 층이 밀집한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토니노 람보르기니'가 출시되면 고타르 시장의 열세도 만회할 것으로 보여 향후 시장점유율 전망도 밝다”고 전했다.
OCI는 업황 악화로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나 떨어진 1,02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석유석탄화학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보다는 15% 늘어났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910억원, 91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 18% 증가했다.
OCI 관계자는 "태양광 주 원료인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석유석탄화학 부분에서는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사업 외에도 3월부터 LED전구용 사파이어 잉곳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고, 이번 상반기 VIP 단열재 사업 증설도 완료된다"며 "여기에 미국시장에서의 태양광 발전사업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으로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