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대통령은 총제적 실패자"

낸시 펠로시 美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7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관련해 “미 합중국 대통령, 그는 경제ㆍ전쟁ㆍ에너지 모든 분야에서 미국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며 “총체적 실패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ㆍ하원은 부시 대통령이 저질러놓은 거듭된 혼돈을 청소하느라 바쁘게 보내는데도 대통령은 의회에 도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의 회기가 26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입법안을 단 한 건도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를 반박하는 가운데 나왔다. 펠로시 의장은 특히 부시 대통령이 유가안정을 위해 미국 연안의 석유 또는 천연가스 시추 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자신의 정책적 실패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부시 행정부의 잘못된 에너지 정책으로 미국 경제는 침체상태에 빠졌다”며 연안시추보다 전략적 비축유를 풀어 유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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