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하겠다"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하겠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자주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전경련이 크게 고무돼 있다. 지난 11일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 1년 7개월만에 참석한 이 회장은 회의 내내 말을 아꼈으나 "앞으로 시간이 되면 자주 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으로 어느정도 범위까지 대외활동을 하겠다는 뜻으로 전경련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회장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은데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기는 하나 최근 침체된 회장단회의 때문에 침울했던 전경련 분위기를 크게 바꾸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이 회장이 회의에 자주 참석할 경우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그동안 전경련 활동에 소극적이었던 다른 회장들을 끌어들이면서 흔들리고 있는 '재계 맏형'의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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