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상헌 NHN 대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도로명, 건물번호 등 도로명 주소 관련 정보를 네이이버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NHN은 도로명 주소를 손쉽고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네이버의 검색기능을 대폭 개선한다.
상반기 중에는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익숙한 아파트나 빌딩 등 건물명만을 입력해도 관련된 도로명 주소나 도로명 주소에 해당하는 우편번호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네이버 지도에서 표출되는 모든 도로 및 건물에 도로명, 건물번호 및 출입구가 적용될 예정이다.
도로명 주소는 지난 해 7월부터 법정 주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난해 말까지 대부분의 공적장부가 도로명 주소로 바뀌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사이트에서는 기존의 지번주소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도로명 주소를 확인하고 검색할 때 불편함이 있었다.
맹형규 장관은 “네이버에서 도로명 주소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도로명 주소가 국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점차 친숙해지고 많이 활용되어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