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3社 합병 '세계최대 철강社' 탄생
프랑스 유지노(세계3위)와 룩셈부르크 아르베드, 스페인 아세랄리아가 19일 합병을 공식선언, 세계 최대 철강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3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간 매출액 300억 유로(280억 달러), 철강 생산량 4,600만t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 출범하게 됐다고 합병의 의미를 설명했다. 생산량 기준으로 지난해 세계 1, 2위를 기록한 일본 신일본제철과 한국 포항제철의 연간 생산량은 각각 2,809만톤과 2,770만톤이었다.
이번 합병은 철강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져 각국 철강업체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생존을 위한 세계 철강업계의 통합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