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국제공항철도 3개 역사 공사비 인천시 50% 국비지원 요청

인천시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국제공항철도 구간에 들어설 3개소의 추가 역사(驛舍) 건설비의 50%를 지원 해 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공항~서울역간 61km의 공항철도 구간 중 인천지역 추가역사는 용유ㆍ영종ㆍ청라 등 3개역이다. 인천시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4년 5월 서울대에 발주한 ‘공항철도 추가역사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 결과 청라ㆍ용유역이 최적 대안으로 제시돼 건설비용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50%씩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용역에는 ‘철도 신설역이 재무적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지자체가 50%를 부담한다는 기획예산처의 총사업비 조정지침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재무분석 결과 용유역은 필수적 대안, 청라역은 선택적 대안으로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용유ㆍ청라역사 추가건설에 드는 비용은 지난 2002년 불변가격으로 총 2,634억원이며 이중 1,317억원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주장이다. 시는 철도건설법에 원인자 요구에 따라 철도역사가 건설될 경우 국가가 50%를 부담해야 한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안에 건설되는 철도 등 기반시설에 대해 건설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도 예로 들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총 61km로 1단계(인천공항~김포공항) 40.3km는 지난 2001년 3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며,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20.7km는 지난 2004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09년 12월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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