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쎌, 5천억 규모 ‘나노융합 2020 사업' 주관기업 선정

하이쎌은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으로 2020년까지 5,130억원을 투입하는 '나노융합 2020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나노융합 2020사업'은 지난 10년여 동안의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신산업· 신시장을 조기에 창출하고자 하는 제품지향적 R&BD(시장수요를 반영한 연구개발)사업으로서 교과부와 지경부가 공동으로 2020년까지 9년간 총 5,1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상용화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나노융합기술 사업화를 위해 2020년까지 총 9,300억원을 투자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20개 이상 육성하고 오는 2020년 나노융합산업 매출 2,500억 달러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관련기사



이번 나노융합 2020사업의 주관기업으로는 하이쎌 외에 10여개 업체와 연구기관이 선정되었으며 하이쎌은 향후 3년간 정부지원 아래 '나노유연소자' 부문에서 나노소재 기술과 인쇄전자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기기용 NFC 안테나를 상용화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신시장을 창출하는 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되었다

나노유연소자는 휘는 디스플레이, 접는 스마트폰, 두루마리 전자종이 등 차세대 플렉서블 전자기기와 의료기기, 자동차 등의 핵심 소재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이쎌이 개발할 NFC 기술은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하여 향후 핸드폰을 이용한 결재, 광고,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시장규모는 2011년 76억 달러에서 2016년 234억 달러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나노융합 2020사업' 주관기업 선정은 하이쎌의 추진 중인 인쇄전자 사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이며 인쇄전자 기술의 유연성, 저비용, 친환경적인 장점을 통해 급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향후 인쇄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성시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