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 계열사별 TF 구성 추진

외환-건설·유화, 산업-전자, 조흥-상선 등현대건설 채권단은 현대계열사별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자금상황에 대한 종합점검과 조기 경영정상화 관련 업무를 총괄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또 현대건설에 대한 기존 대출금 금리감면과 함께 해외자금관리단에 6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협의를 벌였다. ★본지 14일자 1면 참조, 현대건설 채권단은 20일 오전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 조흥 한빛 산업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5개 채권금융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고, 현대계열사 별로 조기정상화 관련 업무를 총괄하기 위한 방안으로 최다 채권은행(은행연합회 CRT기준)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외환은행이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현대석유화학은 외환은행 ▦현대전자는 산업은행, ▦현대상선은 조흥은행 ▦현대종합상사는 한빛은행이 각각 주관은행을 맡게 된다. 그러나 이날 운영위에 참석한 은행들 중 상당수가 이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 최종 통과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현대건설의 조기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기존 대출금의 금리를 10%이내에서 각행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낮춰주는 방안과 함께 약 6명의 인원을 해외자금관리단으로 추가 파견하기로 하고 채권단의 협조를 구했다. 운영위 소속 채권금융기관들은 이날 논의한 안건들에 대한 동의여부를 조만간 외환은행에 전달하기로 했으며, 동의된 안건은 향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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