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 유기농 시장 공략 거세진다

대상 '초록마을' 인수 이어 풀무원도 점포 대대적 확장 나서<br>"올 시장규모 2조9,000억 블루오션 떠올라"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의 유기농 식품 전문매장 올가에서 소비자들이 유기농 먹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대기업 유기농 시장 공략 거세진다 대상 '초록마을' 인수 이어 풀무원도 점포 대대적 확장 나서"올 시장규모 2조9,000억 블루오션 떠올라" 김지영 기자 abc@sed.co.kr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풀무원의 식품 전문매장 올가에서 소비자들이 유기농 먹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유기농 시장에 대한 대기업들의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 각종 이물질 파동 탓에 유기농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시장환경도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일반 식품쪽과는 달리 아직 이렇다 할 경쟁자들이 없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 시장에 대상, 풀무원 등 식품 대기업들의 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작년에 유기농시장은 지난 2007년 대비 24% 성장한 2조3,541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52% 성장해 2조 9,000억원선으로 전망된다. 대상홀딩스는 작년 말에 유기농전문식품기업 '초록마을'을 전격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초록마을'은 현재 국내에 자체 매장만 205개를 가지고 있고 매출도 연평균 30% 이상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유기농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다. 초록마을은 작년에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상은 초록마을의 유통망을 통해 대상 유기농 식품 브랜드 '오푸드'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올해는 일단 '초록마을'의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내년부터 대상 임직원들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 방침이다. 풀무원은 올해 자사 유기농 식품 전문 매장인 '올가'의 점포 확장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00평대 이상의 대형 매장을 포함한 15~20개의 직영점과 숍인숍(shop-in-shop)형태로 5개의 매장을 오픈해 총 25곳 이상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액도 작년보다 88% 가량 높은 8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오프라인매장 보다는 유기농소재식품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4월에 론칭한 밀가루, 설탕, 두부 등 유기농 5종 식품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100억원대를 기대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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