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SW) 사용과 관련한 분쟁 해결에 기여한 국방부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국방부는 6일 오전 국방부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수여식에서 MS와의 협상을 지휘한 정보화기획관실 나형두 과장에게 대통령 표창을, 실무를 담당한 윤석준 대령과 김동식 사무관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여했다. 법률자문을 담당한 오승종, 길준오 변호사에게는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MS가 지난해 4월 한국군이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사용료가 2,100억원에 달한다며 협의를 요구하자 1년간의 협상을 거쳐 지난 5월 M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사용료 지불 없이 분쟁을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표창은 MS와의 분쟁해결 및 업무협약 체결로 국방 IT 분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기점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