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 여행주, 신종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주가하락은 15%로 충분- 신한금융투자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신종 조류독감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하락률은 15%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9일 보고서에서 “과거 5차례의 사례를 살펴봤을 때 중국의 조류독감 우려와 관련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주가하락률은 15%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며 “절대주가 수준으로 보면 하나투어는 6만5,000원, 모두투어는 2만5,000원 가량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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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03년 사스, 2004년 인도네이사 쓰나미사태, 2009년 돼지 인플루엔자, 2011년 일본 대지진 등 과거 여행주와 관련된 대외악재는 5차례 가량됐는데 당시 주가 하락폭은 평균 15% 정도였다”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중국관련 매출 비중이 20% 가량으로 당시와 비중도 비슷해 주가 하락폭은 15%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또 “지난 5일까지는 중국으로 출발하는 예약이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취소자도 없었다”며 “다음주부터는 대체 여행지를 선택하면서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고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주 여행업종의 주가는 단기 바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9만4,000원,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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