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화학, 상업용 창호시장 진출

獨 훅社와 기술도입계약LG화학은 12일 독일의 세계적 커튼월(Curtain Wall) 전문업체인 훅(Hueck)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하고 급성장하고 있는 상업용 창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커튼월은 오피스 빌딩, 주상복합건물 등 대형건물의 외부 벽면을 지칭하는 것으로 주로 유리와 알루미늄이 사용되며, 건물의 외관디자인을 결정짓는 중요 요소. LG화학은 국내 주택용 창호분야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주택용 시장의 고층화는 물론 주상복합건물의 증가와 상업용 시장의 확대로 커튼월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커튼월 시장은 2002년 현재 약 2,3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매년 10%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배윤기 LG화학 부사장(산업재 사업본부장)은 "건물 외관이 중요해짐에 따라 커튼월 기술이 주택용에서 상업용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도입으로 주거용과 상업용 창호를 아우르는 종합 창호메이커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814년 설립된 알루미늄 전문업체인 훅사는 상업용 창호부문에서 유럽의 선두권 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매출액 6조5,448억원에 종업원수만 2만4,000명에 이른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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