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참보험인 대상]'좋은 회사 만들기' 1년만에 최고 실적

윤여헌 동양생명 사장

‘창립이래 최대 당기순이익 794억원 달성‘, ‘방카슈랑스 시장 판매 건수 1위’, ‘사이버 마켓 시장점유율 70%’ 윤여헌(56) 동양생명 사장은 최근 어려운 보험 업계 상황 속에서도 취임 후 1년 만에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효율적인 영업시스템 구축으로 회사를 ‘리모델링’ 하는데 성공했다. 동양생명 경영 1년의 성적표는 놀라운 것이었고 이런 결과는 그의 경영 철학에서 비롯됐다. ‘좋은회사(Good Company)’를 만들자는 것. 그는 “작게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성공에서부터, 크게는 외부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Good Company’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스템 재구축에 성공=지난해 5월 취임한 윤 사장은 최근 금융시장 전반에 닥친 변화와 위기에 맞서 개인영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영업 채널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재구축했다. 가장 먼저 전국 각지에서 고객을 위해 뛰고 있는 5,000여명의 설계사인 ‘수호천사’와 FC(남성 재정 설계사)들을 전문적인 ‘종합자산재무설계사’로 재무장 시켰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세무나 자산 등 종합적인 재산관리 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와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신규 영업 채널을 개척하고 시장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마케팅을 펴 동양생명은 신규 판매 채널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그 결과 작년 9월 출범한 방카슈랑스 시장에서는 판매건수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줄곧 유지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영업인 CM(Cyber Marketing)시장에서는 70% 이상의 시장점유율 확보라는 놀랄 만한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수호천사’의 브랜드 이미지와 뛰어난 상품력이 뒷받침 됐다. 이러한 도약에 힘입어 지난 2003회계연도(2003.4~2004.3)에는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과 동시에 창립이래 최대인 당기 순이익 794억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 ◇‘수호천사’정신 실천에 앞장=윤 사장은 회사의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내부적으로는 후생복지제도인 ‘까페테리아’를 도입해 모든 직원들이 차등 없이 누릴 수 있는 복지대책을 실현했고, 나아가 청소년들과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상호부조’의 보험정신과 고객을 항상 지켜주겠다는 ‘수호천사’ 정신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나의 상품을 개발할 때도 ‘수호천사 백만인 암퇴치 운동’이나 ‘아이사랑 캠페인’과 같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공익성 캠페인을 함께 마련해왔다. ◇2006년 상장 추진=동양생명은 각 부문별 좋은 경영 성과에 힘입어 지난 6월, 업계에서는 최초로 ‘기업 설명회(IR)’를 개최했다. 동양생명은 이날 2004회계연도(2004.3~2005.3)에 1조4,000억원대의 수입보험료 실적을 올려 1,0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한편 2006년에는 기업공개를 실시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사장은 “동양생명을 더욱 내실 있고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시켜 2006년 상장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고객의 행복’과 ‘회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발로 뛰는 ‘참보험인’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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