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장수익률 넘는 펀드 골라라

상승장대비 간접투자상품 가입 요령한달여만에 주가가 740을 회복하며 상승 채비를 보이자 주식형펀드가 5일 연속 증가하는 등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간접투자 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4개월간의 충분한 조정을 받은 데다 조정 후 대세상승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현 시점이 가입 적기라고 분석한다. 하반기 상승의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승장을 이끌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나 시장수익률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이는 주식형펀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수익률을 뛰어 넘는 펀드=여러 투신사가 주력으로 팔고 있는 주식형펀드의 경우 대부분 원금 손실이 난 상태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시장수익률(코스피상승률)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상승장을 염두에 둔 투자자자면 이런 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싼 가격으로 대표 펀드를 할인해서 매입할 수 있는데다 조정기에 운용능력이 검증된 펀드이기 때문이다. 이들 펀드의 경우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자금도 몰리고 있다. 대투증권의 갤롭블루칩바스켓펀드와 한투증권의 그랜드슬램주식펀드의 경우 2,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동투증권의 온국민뜻모아펀드에도 700억원 이상의 돈이 몰렸다. 현투증권의 나폴레옹프리펀드도 현투증권의 선취형펀드 중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펀드들이 대부분 선취형펀드(가입시 가입금액의 0.5%~1.0% 선지급)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분류된다. 즉 가입 후 어느 정도 목표수익을 달성했을 경우 환매가 자유롭기 때문에 환금성 측면에서도 후취형펀드(특정기간 환매수수료징구)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갤롭블루칩바스켓펀드는 선위형펀드(0.5%)로 주식에 70% 이상 투자되는 성장형펀드의 일종이다. 내재가치와 성장성을 겸비한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바스켓을 구성해 장기적으로 주가지수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추구한다. 그랜드슬램주식형펀드도 주식에 60~95%까지 투자되는 선취형펀드며, 동투증권의 온국민뜻모아주식형도 주식에 60%이상 투자되는 성장형펀드의 일종으로 환매수수료 없이 인출이 가능하다. 제투증권의 점프2000주식은 20여개 핵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펀드(주식 60%이상)로 3개월형 짜리다. ◇우량주 집중투자 펀드=전문가들은 또 상승장을 예상한다면 코스닥이나 어중간한 종목을 섣불리 건드리기보다는 삼성전자나 국민은행 등 핵심우량주에 중점투자하는 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이들 펀드 역시 4개월의 주가조정으로 원금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량주들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고 상승할 때 지수를 주도하는 탓이다. 특히 상승국면 초반에는 업종대표 우량주들의 상승탄력이 크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투신의 팀파워90주식형펀드는 우량주식에 자산의 90% 이상을 투자하는 개방형뮤추얼펀드로 환매수수료 없는 선취수수료형(1%)펀드다. 지난 2월5일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이 0.97%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신의 세븐플러스주식형펀드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에 50%이상 투자하고, 굿모닝투신의 업종일등주식은 업종대표주 20여개에 집중투자하는 펀드다. 홍준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