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움을 구성, 태국에서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열병합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계약식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남부 최대공업단지인 라용(Rayong)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시설 공사로 공사기간은 약 30개월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10년에는 12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김중겸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은 “일본 업체의 선점으로 국내 업체 진출이 어려웠던 태국에서 일본ㆍ대만 등의 유수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전력 수요의 지속적 증가가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