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시 "美경제 안정 속 성장 지속 전망"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올해 미국 경제가 물가와 고용 안정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 3.1%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2006년에도 3.4%의 보다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2007년 역시 3.3%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가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로 지난해의 3.4%보다 더 떨어지고 실업률도 작년 5.1%에서 올핸 5.0%로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시 대통령은 2006년 정부 재정적자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비와 카트리나복구비 지출 등으로 사상 최대규모인 4천230억달러에 달하겠지만 이후 지출규모를 줄여 2009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줄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지난해 7천258억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각국에 농업부문을 비롯한 시장개방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에 대해서는 위안화 유동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들에 대한 감세정책의 영구화가 필요하며, 기초과학과 첨단과학 및 수학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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