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교보생명 '장수 비결' 책으로 본다

창립 50주년 기념 '떠나라 낯선 곳으로' 발간


교보생명이 50년 장수기업의 비결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은 장수기업의 노하우를 소개하는 기념도서 ‘떠나라 낯선 곳으로(사진)’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지난 50년간 주인이 바뀌지 않고 외부의 재정적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해온 교보생명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 책에서 “숱한 위기와 시장변화에 맞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거듭하며 도전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이 책은 고은 시인의 시구인 ‘떠나라 낯선 곳으로’를 제목으로 삼아 창업 1세대와 2세대에 걸친 경영혁신 과정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생생하게 기술했다. 보험산업의 선구자로 평가 받는 신용호 창립자가 ‘교육보험’을 창안했던 창업기를 비롯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교보생명을 업계 정상으로 올려놓는 경영 노하우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특히 외환위기 여파로 어려움을 겪던 2000년, ‘교보생명 파산’이라는 가상뉴스를 제작ㆍ방송함으로써 변화를 주저하던 임직원들에게 위기의식을 일깨워주며 혁신을 꾀했던 일화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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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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