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강,흡음천정판 생산규모 확대/언양공장 250만평 대폭 증설

◎수입대체·해외공략 가속기대종합건자재 메이커인 (주)금강(대표 정종순)이 흡음천정판(상품명 마이톤)의 생산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14일 금강은 4백억원을 투자해 경남 언양공장의 흡음천정판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 1백50만평에서 4백만평으로 2백50만평 늘렸다고 밝혔다. 금강은 무인자동화 시스템 등 최신설비 도입으로 가공 정밀도를 2배 이상 높혔으며, 실내온도 30℃ 상대습도 90%의 악조건에서도 휨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품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12㎜ 제품의 품질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9㎜ 제품을 새로 개발하는 한편, 재질은 고급 암면이면서도 기존 석고시멘트나 규산칼륨 소재의 천정판과 비슷한 가격대의 「마이텍스」를 신규로 선보이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금강이 흠음천정판의 생산규모를 대폭 늘린 것은 매년 30만평 이상의 천정판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수급 불균형의 해소와 최근들어 고급 천정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시장에 대한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서 이다. 금강은 조만간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금강의 한 관계자는 『흡음천정판 생산규모 확대로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이라는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제품들은 품질 및 가격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시장 공략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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