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이색사업] 죽음앞둔 병자·가족 상담하는 '영면(永眠) 상담사'

미국인의 70%이상이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전문 장의업자에게 장례절차를 맡기고 있지만 최근 죽음을 앞둔 사람과 가족들이 집에서 최후를 맞이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를 위해 죽음을 앞둔 병자나 노인이 정신적으로 평안하게 지내고 가족들이 망자(亡者)를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영면 상담사. 영면상담사는 집을 찾아가 망자의 최후를 돌봐주고 장례절차를 일일히 상담해준다.헤지펀드로 유명한 조지 소로스가 94년에 죽음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3,000만달러를 기부한 것도 미국인들의 죽음에 대한 관심의 일환을 보여주고 있다. 3년전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가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젠(禪) 호스피스는 영면상담업을 대규모로 하는 경우. 젠 호스피스는 「죽음을 맞이하는 경건한 방법」이란 주제로 이틀짜리 워크숍(참석비 150달러)을 열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참석자가 2,500명에 달했다. 뉴욕=이세정특파원BOB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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