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성인법정에 회부된 미 한인소년 염모(17)군이 '정상적 정신상태에서 범행했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에 따라 최소 징역 80년을 받게 됐다.12명의 배심원단은 지난 18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카운티 형사지법에서 열린 2차 재판에서 검찰이 제시한 범죄 당시 상황 및 증거물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염군의 정신상태가 정상이었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
배심원단은 7일 1차 재판에서 염군에 대해 치밀한 계획에 의한 1급 살인혐의 대신 우발적 범행의 2급 살인 및 총기사용 혐의를 적용, 유죄 평결을 내렸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