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신차량항법장치 개발경쟁/여름휴가 겨냥

◎DVD이용 모델 등 출시박차【동경 공동=연합】 일본의 차량항법장치 제조업체들이 직장인의 하계 보너스 시즌을 앞두고 최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인 등 연 1백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항법장치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파이오니어 일렉트릭사는 기존 콤팩트디스크보다 기억용량이 7.5배 향상된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기술을 채택한 AVIC­D909 모델을 6월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파이오니어측은 일본 전역의 상세한 지도를 1장의 DVD에 모두 수록할 수 있는이 모델만으로 차량항법장치 시장의 30%를 장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쓰시타(송하)통신공업도 지난 1일 화면분할을 통해 2개의 지도를 동시에 볼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한데 이어 6월 중에 DVD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쓰비시(삼릉)전기는 고해상도의 화면에 교통체증을 피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길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CU­5810 모델을 조만간 시판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측은 그러나 DVD 기술을 채택한 모델은 출시할 계획을 갖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작년 한해동안 모두 80여 만대의 차량항법장치가 판매됐으며 파이오니어와 마쓰시타, 미쓰비시 등 3개사가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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