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한국-토고전이 열리는 13일 밤 전국에 구름이 다소 끼겠지만 거리응원하기에는 쾌적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이날 밤 9시 이후에는 보름달 아래 1백여만명이 곳곳에서 거리응원에 나설것으로 보여 또다시 붉은 물결이 전국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토고전이 열리는 내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벗어나 밤늦게 전국에 구름이 많아지겠지만 거리응원하기에는 아주 알맞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경우 오전까지 화창하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충청 이남지방은 오전부터 구름이 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달빛을 가릴 정도는 아니라고 기상청은전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등 전국적으로 30도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후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토고전이 열리는 오후 9시 이후에는 19∼24도로 쾌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오후 9시∼자정까지 거리응원 예상 집결지 날씨를 보면 서울광장의 경우 22∼24도이며,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21∼23도, 잠실종합운동장 24∼26도, 올림픽공원23∼25도 등이다.
또 과천 서울경마공원과 수원ㆍ대전ㆍ전주ㆍ광주 월드컵경기장 21∼23도, 인천문학경기장ㆍ울산 문수축구경기장 19∼21도, 대구 종합경기장 22∼24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18∼20도, 제주 월드컵경기장 20∼21도 등으로 쾌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