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주택시장 냉각불구 성장세"

베이지북 분석…금리동결 가능성 커져

미국 경제가 주택시장의 냉각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4~25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현지시간) FRB는 경기평가보고서인 10월 '베이지북'에서 "미 경제의 성장속도 자체는 다소 '들쭉날쭉(Varied)'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확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베이지북에 작성에 참여하는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4개 연방은행이 지역경제의 성장세가 '견고했다(Firmed)'고 평가했다. 6개 연방은행은 성장세가 완화(Moderate)됐거나 혼조(Mixed)를, 2개 지역은 성장이 '냉각됐다(Cooled)'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연방은행은 미국 전체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와 주택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출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주택시장 둔화가 경제 다른 부문으로 확산되는 움직임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베이지북은 미국 내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각자 조사한 지역 경제상황을 종합해 만든 보고서로, FOMC를 2주 앞두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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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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