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월장세 비관론 제기 주목

새해 첫날 증시가 강세로 출발,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낳았지만 주요 증권사들이 1월 장세에 대한 비관론을 제기해 주목된다. LG투자증권은 2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투자전략을 마련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며 신중한 시장접근을 권했다. LG투자증권은 지정학적인 문제가 이라크에서 북한 문제로 확산되고 있는데다 국제 유가와 상품가격 강세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말의 손절매는 하락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위기의 신호가 될 수 있다며 기술적인 반등을 활용해 현금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도 이라크 문제와 북한 핵 위기가 올해 1ㆍ4분기 증시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고유가 추세는 한국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또 이라크전쟁이 조기에 종식되더라도 이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미국이 대북정책을 보다 강경하게 이끌 수 있어 1분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경기의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부담이 새해 증시의 반등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관련기사



조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