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인 외화증권투자 급증/계좌수 3,225개 3월비 10배 이상

국내 일반투자자들의 외화표시증권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5일 증권감독원이 조사한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실적」에 따르면 지난 9월말현재 일반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외화증권 계좌수는 모두 3천2백25개로 지난 3월말의 2백90개에 비해 10배이상 증가했다. 지난 3월말 5백24억5천2백만원이었던 외화증권 투자금액은 9월말현재 1천3백4억3천7백만원으로 반년새 2.5배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개인보유 외화증권 계좌는 3천1백75개, 투자금액은 6백69억9천9백만원인데 비해 법인은 50개 계좌, 6백34억3천8백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액만으로 보면 개인의 경우 3월부터 9월사이에 7배이상 늘어난 반면 법인은 4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외화증권 종류별로는 주식투자가 9월말현재 2백94억5천5백만원으로 3월말에 비해 73.1%, 1백24억4천2백만원이 늘어났고 채권투자규모는 1백97억8천4백만원에서 3백20억6천1백만원으로 62.1% 확대됐다. 또 수익증권투자는 1백56억5천5백만원에서 6백89억6천1백만원으로 3백40.5%나 증가했다. 올들어 이처럼 일반투자자의 외화표시증권 투자가 급증한 것은 국내 증시가 오랫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되는 외화증권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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