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UBS가 소비회복 부진 등을 반영, 한국의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3%에서 5.1%로 낮췄다.
UBS는 또 올해 소비 증가율도 1.4%에서 -1%로 조정하고 내년의 경제 성장률과 소비 증가율도 각각 4.7%에서 4.1%로, 4%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던컨 울드리지 UBS 이코노미스트는 29일자 보고서에서 "한국의 5월 산업활동 보고서는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소비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그러나 수출은 곧 정점에 이를 것이며 이는 곧 가계 수입 감소와 일자리 성장둔화를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한국의 수출에 선행하는 대만의 기업환경지수(The Taiwan Business Climate Index)가 5월까지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