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고유가와 환율, 기업실적 우려 등악재가 겹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24포인트 하락한 1,375.84로 출발한 뒤 낙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9.18포인트(0.66%) 하락한 1,376.90을 기록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약세와 고유가, 기업실적 우려 등이 지수에 부담을주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 6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4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은행, 증권, 금융, 통신, 운수창고, 운수장비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과 철강.금속, 기계 등 일부 업종은 강세다.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62만 원대로 주저앉은 것을 비롯해 LG필립스LCD는 1.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1.10%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운송주가 약세이며 국민은행도외환은행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POSCO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정책이 기대된다는 국내 증권사들의 평가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실적기대감에 4%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물산도 실적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68개 종목이 오름세,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약세다.
박석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유가와 환율, 금리, 실적 등 변수가 증시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적 우려를 비롯한 변수들은 이미 주식시장에서익숙한 악재들이기 때문에 시장이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