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출생,사망통계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기의 수가 사상최저 수준인 1.30명까지 떨어졌다. 출산율 하락은 장래 경제활동에 투입돼야 할 노동력 감소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여성들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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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1년 출생ㆍ사망통계'에 따르면 여자 1명이 가임(可姙)기간동안 낳는 평균 출생아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2000년 1.47명보다 0.17명이 줄어든 1.30명으로 나타났다. 출생률 1.30명은 사상최저 수준이다. 이는 '기대수명 연장-저출산'으로 고생하고 있는 일본의 1.36명보다도 낮은 것이다.
선주대 사회통계국장은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확대되면서 육아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출산율 하락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성들의 출산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 100명당 남자아이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도 92년 113.6명에서 지난해 109.0명으로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남녀 사망비율은 40대가 가장 커 남자가 사망할 확률이 여자보다 무려 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