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도설 한파 삼복증시 꽁꽁

◎나무제외 전업종 하락세… 은행주 약세 두드러져부도망령이 되살아나며 주가지수가 큰폭으로 하락, 7백20포인트대로 주저앉았다. 22일 주식시장은 기아그룹의 부도파문이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으나 모그룹이 조만간 부도유예협약기업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루머가 유포되며 매물이 급증,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결국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7백40선이 맥없이 무너진 채 전날보다 14.95포인트 하락한 7백25.98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진로그룹의 경우 채권은행단이 유예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겹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업종별로는 나무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주가도 큰폭으로 동반하락했다. 이로인해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등 1백11개에 그친 반면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백34개를 포함해 무려 7백27개종목에 달했다. 대형우량주도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했을뿐 대부분은 약세에 머물렀으며 특히 금융, 건설, 도매등 저가대중주들이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은행주의 경우 모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루머로 인해 일부 은행주가 장중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하다가 반등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정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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