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2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정보기술(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국감에서는 하나로통신 사태 해법, 통신유효경쟁체제 구축 등 정보통신정책 전반을 둘러싼 논란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또 신성장산업 관련 부처간 역할조율 문제도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는 22일 과학기술부를 시작으로 정보통신부(23일), 한국과학문화재단(25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26일)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KT, 하나로통신, 이동통신 3사 등 통신5사 사장단의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여야가 갈등을 빚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또 하나로통신 사태에 대한 정통부의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진대제 정통부장관이 외자유치 추진측에 우호적인 입장을 잇따라 보여 정부정책의 공정성에 대한 여야의원의 질의가 잇따를 전망이다.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 기업가치 알리기에 나선다.
KT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유럽, 미국, 동남아 등지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민영화 이후의 실적과 경영환경 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KTF도 22일부터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미주, 유럽 지역에서 대규모 해외IR에 나선다.
SK텔레콤도 이달말부터 다음달초까지 홍콩, 런던 등의 증권거래소를 방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LG텔레콤도 이달말 홍콩을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런던과 뉴욕에서 열리는 IR 로드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정보기술(IT) 분야 산ㆍ학ㆍ연 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IT리더스포럼(회장 윤동윤)이 2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9월 월례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조찬회에서는 김병준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이 참석, `참여정부의 국정운영 방향과 정부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출범한 한국IT리더스포럼은 IT분야 산ㆍ학ㆍ연의 핵심 리더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한국 IT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는 모임이다.
○…국내 21개 게임관련 업체들이 26일부터 28일까지 도쿄게임쇼 2003에 참가한다.
엔씨소프트, CCR, 넥슨은 현지 합작법인 등과 함께 독자 부스를 마련했으며 게임빌, 다음게임 등 18개 업체는 한국공동관에 입주키로 했다.
올해로 13회째인 도쿄게임쇼는 아시아 최대의 게임박람회로 올해는 111개 회사가 1,426개 부스를 마련해 바이어들과 관객들에게 신작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E3`, 유럽 `ECT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꼽히는 `도쿄게임쇼`(TGS 2003)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도쿄게임쇼에는 소니, 세가, 마이크로소프트 등 109개 게임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21개 업체도 일본 게임시장 개척을 노리고 전시부스를 차린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주관으로 18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꾸리고 엔씨소프트, 넥슨, CCR은 현지 합작법인이 나서 독자 부스를 마련하기로 했다.
일본 비디오게임들의 화려한 볼거리 경쟁 속에서 주로 온라인게임을 내놓는 국내 업체들이 얼마나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부대행사인 TGS 2003 포럼에 나서 `온라인게임의 미래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주간 IT 행사
▲한국오라클, 그리드컴퓨팅전략 발표(23일 힐튼호텔)
▲한국HP, 한국사업전략 발표(24일 여의도 한국HP본사)
▲씨네픽스, 게임개발자를 위한 플레이스테이션2 기술 공개세미나(24일 오전10시 한국토지공사 서울지사)
▲문화산업포럼, `문화산업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지적재산권` 포럼(24일 오후6시 CJ 인재원)
▲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03 MSN 디지털 마케팅 서밋`(24일 오전10시30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한국IBM, `온 디맨드 기업화를 위한 IBM 유틸리티 서비스 세미나`(26일 오후1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1층)
<정보과학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