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교보자보, 2005년 車보험 업계2위 목표

교보자동차보험이 2004년부터 화재ㆍ건강보험 등 일반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종합손해보험사로 재출범한다. 교보자보는 이어 오는 2005년 국내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을 13.6%로까지 끌어올려 업계 2위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신용길 교보자보 사장은 20일 비전 선포식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에서 수익기반을 확실히 다진 후 일반손해보험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교보자보는 자동차보험부문의 수익성이 안정되는 2004년 전화와 인터넷 등으로 화재ㆍ건강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종합손보사로 확대 발전한다는 구상이다. 작년 10월 국내최초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로 출범한 교보자보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1년 동안에만 20만4,500여건의 신계약을 체결, 9월말 현재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 사장은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 3월말 시장점유율이 2.9%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3%의 안팎의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대한, 그린화재 등 중소형손보사의 점유율을 능가하는 수치다. 교보자보는 특히 자동차보험 재가입률이 예상대로 80%에 달할 경우 시장점유율 목표 달성이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에 따라 수익성도 높아져 교보자보는 내년초부터는 월별 손익이 흑자로 돌아서고 2003회계연도에 100억원 흑자, 2004년 493억원의 흑자를 달성, 누적규모로 420억원 안팎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자보는 또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2004 회계연도에 10.3%, 2005 회계연도에 13.6%의 점유율을 달성, 업계 2위로 올라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이 때를 즈음해 상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장은 "제일, 대한화재에 이어 내년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는 대형 손보사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교보자보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보사간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보자보는 내년 3월말까지 보상직원을 350명으로 현재보다 배이상 늘리고 과천에 제2콜센터를 신설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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