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FTA협상 타결땐 이르면 상반기중 한미정상회담 추진"

백종천 靑통외안보정책실장

이르면 올 상반기 중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여 상반기 안에 한미, 한일간 연쇄 정상회담이 이뤄질 공산이 커졌다. 1일 청와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날 새벽(한국시간)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핵 문제가 올해 새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고 전시작전통제권 등 한미 양자간 굵직한 현안들이 타결됐다”면서 “앞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가 잘 진행되면 한미 정상이 자연스럽게 만날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한미 FTA 협상의 진척 속도로 볼 때 늦어도 다음달 안에 타결될 가능성이 커 상반기 안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간의 회담이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친 셈이다. 회담 장소는 서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실장은 “지난해 9월 정상회담이 워싱턴에서 이뤄져 이번 회담은 한국에서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일정에 맞춰 다시 한번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한미 FTA 타결과 동시에 전화통화를 갖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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