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명품 펀드를 찾아서]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투자신탁1호'

지주사 집중투자 안정·수익성 동시 추구<br>삼성·LG전자등 핵심계열사도 30% 비중<br>1년 수익률 48.18%로 주식형펀드 중 3위

지난 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테마 중 하나를 꼽는다면 ‘지주회사’를 찾을 수 있다. 지주회사는 성장가능성, 안정성, 수익성의 삼박자를 갖추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주회사는 올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 정책에 대한 전방위적 변화가 시작되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기업들 역시 경영권 방어 및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회사 전환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CJ자산운용의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투자신탁1호’는 이런 분위기를 시장에서 가장 먼저 포착했던 상품이다. 지난 해 1월15일 첫 설정된 이후 그 동안 저평가돼 있던 지주회사 투자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최근 수익률은 글로벌 증시 조정을 겪은 탓에 다른 펀드들과 마찬가지로 1개월 2.38%, 3개월 마이너스 7.79%(A클래스, 2월27일 기준) 수준이지만 1년 수익률은 48.18%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 지주회사로의 전환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그룹 실적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룹 핵심계열사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또한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인수ㆍ합병 등의 재료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점도 놓치지 않는다. 이 펀드의 투자 풀에는 ▦상장지주회사(20여곳) ▦지주회사 전환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50여곳) ▦준지주회사의 핵심계열사(100여곳)가 포함돼 있다. 이중 밸류에이션, 실적전망, 시가총액, 거래량 등에 따라 매력있는 종목이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다. 투자비중은 지주회사와 준지주회사군 70%, 핵심계열사는 30%가 기본이다. 그러나 종목ㆍ업종별 이익 동향과 이벤트에 따라 투자비중은 조절된다. 또한 핵심계열사군에는 삼성전자ㆍLG전자 등 국내 업종 대표 기업들이 포함돼 있어 업종 대표주 투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와는 달리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과 관계없이 동일 비중 투자를 원칙으로 한다. 주요 보유 종목을 살펴 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삼성전자ㆍ포스코ㆍCJ제일제당ㆍ현대중공업ㆍLG필립스LCDㆍSKㆍ신세계ㆍ한화ㆍ삼성물산ㆍ국민은행 등의 순으로 보유 비중이 높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서비스업, 건설업, 유통업 순이다. 총 4개의 클래스로 구성돼 있으며 2월27일 기준으로 설정액 규모는 1조1,340억원, 순자산총액은 약 1조1,015억원이다. 상품은 경남ㆍ광주ㆍ대구ㆍ부산ㆍ신한ㆍ외한ㆍ우리ㆍ하나 등 8개 은행을 비롯해 대우ㆍ대신ㆍ우리투자ㆍCJ투자증권 등 18개 증권사, 교보ㆍ대한생명 등 2개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기봉 CJ자산운용 운용본부장은 “새정부의 정책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지주회사 및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며 “이는 주가 재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본부장은 “준지주회사와 핵심계열사들도 내재가치가 우수하거나 실적이 우량한 회사가 많아 현재의 불안심리가 해소되는 시점에 다시 주가를 견인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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