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석유제품 가격 재상승..경유 사상 최고가

국내 경유 가격이 5주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유소 석유제품 가격이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와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전국 556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6원 오른 977.70원으로 지난 8월 5째주(972.52원) 이후 5주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올해초 ℓ당 829.06원에서 무려 148.64원이나 오른 것이다. 휘발유 가격도 전주보다 8.08원 상승한 1천390.18원으로 지난달 첫째주 1천391.19원을 기록한 이후 4주만에 1천390원대에 재진입했다. 보일러등유와 실내등유 가격도 각각 826.95원, 815.33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10원 이상 크게 오르며 2주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보면 석유제품 값이 가장 비싼 제주도는 지난주 휘발유가 10.75원 오른 1천437.75원, 경유는 1.25원 상승한 1천67.50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휘발유가11.90원 오른 1천436.89원, 경유는 3.81원 상승한 1천32.97원에 판매됐다. 인천은 휘발유 1천410원, 경유 1천1원, 경기도는 휘발유 1천403.40원, 경유 991.86원이었고, 가장 싼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충북(1천360.35원), 경유는 전남(943.08원)으로 조사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8월 중순 이후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하던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유가 재상승 국면을 맞아 다시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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