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실채권 정리용 국채 발행

◎종금 M&A 촉진·외화도입 대폭 늘려/강 부총리,금융안정책 청와대보고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0일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의 기본방향을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종합금융사에 대한 인수·합병 권고 등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외화 도입을 대폭 확충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을 마련, 이번주내 발표하겠다고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또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금융개혁법안의 국회통과가 필수적인 만큼 관련법안의 통과여부가 결정된 뒤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안정대책은 오는 11, 12일에 열리는 재경위 전체회의의 금융개혁법안 처리결과에 따라 그 범위와 강도가 결정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금융개혁법안이 통과될 경우 후속조치 성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만약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는 시장안정을 위한 특단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특히 50조원에 달하는 금융권 부실채권의 조기정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국채를 발행, 이를 소화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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