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아마추어 최고수를 가리는 US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도 ‘한류’ 돌풍이 거세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 펌킨리지골프장(파71)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결과 김인경(18ㆍ한영외고)과 재미교포 티파니 조가 공동 2위를 기록, 64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허미정(17ㆍ대전체고)과 재미교포 제인 박(19)은 공동 4위,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장하나(14ㆍ대원중)도 공동 20위로 매치플레이 본선에 합류했다.
지역 예선을 거친 156명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64명을 가린 뒤 1대1 매치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이 대회에서 64강에 든 한국 선수는 재미교포를 포함해 무려 18명.
프로 무대인 LPGA투어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세다.
한편 이 대회는 지난 88년 펄 신, 98년 박지은(27ㆍ나이키골프), 2004년 제인 박 등 세 명의 한국선수가 우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