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점유율이 두 달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가 6일 내놓은'2007년 10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한국영화는 62.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68.5%보다 5.6%가 줄어든 수치다. 또 9월에는 8월의 점유율 79.6%보다 훨씬 낮아졌다. 지난 8월에는'디 워'와'화려한 휴가'등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히트작이 없었던 것이 그 이유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두 달째 점유율이 떨어졌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계 점유율은 52.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가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관객은 947만9,373명(서울 317만2,678명)으로 지난 9월보다 19.4%가 줄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0%가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