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암산업/전자부품 제조·부동산 임대사업 병행(장외기업 IR)

◎이자수입 등 자금 10억 연구개발비로단암산업(대표 이경서)은 전자교환기에 사용되는 혼성집적회로(HIC), 이동통신 관련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자본금은 60억원으로 전자부품외에 부동산임대업도 병행하고 있다. 단암산업은 주력 생산품인 HIC를 연간 3백만개 생산하고 있으나 94년부터 HIC시장이 포화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각종 컨버터, CATV용 모뎀, 고주파 전력증폭기 등으로 생산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전자부품 부문에서 4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단암산업은 국제화재보험빌딩에 대한 임대사업에서 연간 1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경서 사장은 국제화재보험의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HIC시장이 정체됨에 따라 올해는 이동통신 부품의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주파수 공용통신(TRS) 단말기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 단말기 매출만 1백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보통신 기자재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관련 부품의 연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자제품 생산에 연간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하고 있다. 현금예금과 수입이자 등으로 13억원의 수익이 고정적으로 유입돼 이 자금을 지급이자와 연구개발비로 충당하고 있다. 서울증권은 단암산업을 제품구성이 비슷한 유양정보통신과 비교하고 수익성, 자산가치, 재무적 안정성등에서 단암산업이 보다 우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단암산업은 전자제품 매출비중이 68%인데 비해 유양정보통신은 28%에 불과하다. 통신장비용 부품 개발능력도 유양정보통신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증권은 96년 반기결산을 바탕으로 단업산업의 주당순이익을 2천8백71원, 유양정보통신은 1천9백51원으로 분석했다. 부채비율과 자기자본이익률도 단암산업이 유양정보통신을 앞서는 것으로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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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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