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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리 메신저’가 캐나다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SK플래닛은 미국 투자법인 ‘프랭클리’가 캐나다 토론토 벤처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시각 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거래된 프랭클리의 1주당 가격은 3.05 캐나다 달러다. 상장 기업 가치는 약 5,800만달러(한화 약 640억)으로 평가되며 이번 상장으로 거래되는 주식 수는 전체의 약 40%다.
SK플래닛이 지난 2012년 미국에 설립한 프랭클리는 2013년 9월 미국에 흔적이 남지 않는 메시징 서비스 ‘프랭클리’를 선보이며 미국 내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프랭클리 메신저는 메시지 전송 과정에서 개인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해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화면에 흐리게 표시된다. 대화창을 터치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메시지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 아울러 보낸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전송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메시지 회수 기능도 적용됐다.
스티브 정 프랭클리 대표는 “캐나다 상장에 성공한 첫 한국계 모바일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된 것에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프랭클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다른 한국 모바일 기업들에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희망하고, 향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