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롯데제과 '드림 카카오'

카카오 함량 초콜릿의 3배


전세계적으로 웰빙 열풍을 타고 카카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도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의 2~3배 이상인 '하이 카카오'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하이 카카오란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 함량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우유가 적게 들어간 초콜릿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우유가 다량 함유된 부드러운 맛의 밀크 초콜릿이 대세였으나 초콜릿에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삼 각광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 하이 카카오 바람을 선도한 곳은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지난8월 카카오 함량이 기존 초콜릿보다 2배 이상 높은 56%를 함유한 프리미엄급 초콜릿 '드림 카카오'를 새로 내놓았다. 드림 카카오는 심장병 예방과 스테미너 강화, 긴장 및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폴리페놀이 기존 제품의 6백mg보다 2배 이상 높은 1,530mg이나 들어있다. 모양도 기존의 초콜릿과 전혀 다른 구슬, 주사위 모양으로 한 입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며 용기 또한 원통 형태여서 보관이나 진열이 쉽다. 롯데제과는 56% 카카오 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자 카카오 함량이 72% 이상, 폴리페놀 함량이 2,142mg인 제품도 새로 선보였다. 드림 카카오는 웰빙 붐에 힘입어 폴리페놀 효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시판 첫달인 8월 10억원에 이어 9월 30억원, 10월 40억원, 11월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매월 매출을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 롯데제과의 성공에 힘입어 수입 초콜릿 브랜드들도 다크 초콜릿을 들여오는가 하면 다른 업체에서도 잇달아 하이 카카오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규모는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제과는 본격적인 판촉과 TV광고로 소비자들에 어필하고 있다.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만큼 '꿈의 초콜릿'을 컨셉트로 데니스오를 모델로 캐스팅, 럭셔리한 고급 초콜릿 이미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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