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객은 5일을, 귀경객은 7일을 각각 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1일 정부는 오는 10월3~8일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 1일 평균 65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차량의 출발 예정일은 10월5일(50.4%)이 절반을 넘었고 6일(18.7%), 4일(10.9%) 등 순으로 조사됐다. 귀경길은 10월7일(36.2%)이 최다로 나타나 귀성길은 10월5일, 귀경길은 10월7일에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 4시간40분, 서울~부산 8시간50분, 서울~광주 7시간이고 귀경시에는 서울~대전 5시간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20분 등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기간 고속버스의 경우 예비차 139대를 투입, 1일 평균 6,805회를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전세버스 2만6,502대를 활용해 귀성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철도는 1일 평균 객차 수를 평시 대비 15.8% 증가한 6,003량을 운행하고 도서지방 이동객을 위해 연안여객선은 1일 평균 164회를 추가 운행하는 한편 국내선 항공편은 1일 평균 21편을 증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4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구간 상ㆍ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며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양방향에서는 임시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된다.
또 10월4일 정오부터 6일 정오까지는 경부고속도로 잠원ㆍ서초ㆍ반포ㆍ수원ㆍ기흥ㆍ오산IC와 서해안고속도로 매송ㆍ비봉IC의 진입이 통제되고 양재ㆍ잠원ㆍ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 귀경시에는 10월6일 정오부터 8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ㆍ오산ㆍ기흥ㆍ수원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ㆍ비봉ㆍ매송IC에서 진입통제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