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생활건강/중에 치약공장/현지사와 합작 연산 4,500톤 규모

◎어제 준공식LG생활건강(대표 조명재)이 세계 최대 생활용품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을 본격 공략, 제2의 시장화에 시동을 걸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북경시 산하 북경일용화학1창사와 78대 22의 비율로 1천1백43만달러를 투자해 북경LG일용화학유한공사라는 치약공장을 5일 준공했다. 북경LG일용화학유한공사는 연간 4천5백톤의 치약을 생산, 고가품은 LUCKY(럭키), 중저가품은 북경일용화학1창사의 시비타이(세필태)브랜드로 현지 내수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합작사는 LG와 북경측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한편 신규거래선을 발굴, 화남지방 등 중국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LG생활건강 조명재 대표는 이날 준공식에 참석,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는다는 전략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중국에 치약공장을 완공, 중국은 물론 동남아에 대한 생활용품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합작사의 총경리에는 LG생활건강 최영찬 해외영업팀장이 임명됐다. LG측은 북경일용화학1창사와 기술제휴계약도 체결, 기술료로 초기에 10만달러를 받고 30년 합작기간동안 연간 매출액의 1%를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북경 치약공장 준공에 이어 앞으로 중국에 화장비누·세탁세제·주방세제·샴푸 등 생활용품 복합공장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뷰/LG생활건강 조명재 대표/“중·동남아공략 전초기지로 육성” 『북경치약공장 완공을 계기로 중국을 발판으로 세계 생활용품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세계화전략을 추진하겠습니다』 LG생활건강 조명재 대표(52)는 북경공장을 현지 생활용품시장 공략과 세계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을 방침이라며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 생활용품분야에선 세계화만이 살길이라고 역설했다. ­앞으로 중국에서의 사업계획은. ▲북경공장을 중국 및 동남아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내년께 북경공장에 죽염치약·더블리치샴푸·한스푼세제 생산라인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P&G나 유니레버와 같은 세계적인 생활건강 다국적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하겠다. ­중국 생활용품시장의 효과적인 공략을 위한 전략은. ▲중국의 사회·경제개발 계획에 부응하는 사업전략을 수립, 진출시기와 파트너 및 입지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꾸준한 전략상품 개발, 격변하는 시장에 맞춘 홍보 및 마케팅강화, 우수한 인력확보가 관건이다.<북경(중국)=고광본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