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문대입시도 수시모집 도입

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수시모집 제도가 도입되고 수시합격자는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또 농어촌 학생 전형과 전문대ㆍ대학졸업자 전형, 시간제등록생 전형 등에 실업고 출신 전형이 추가돼 정원외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되고 전문대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추가모집 일정이 크게 단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수시모집 도입=수시모집 실시는 전문대 합격생들의 4년제 대학 이동을 줄여 전문대의 신입생 모집을 돕고 지원자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적정 대학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것이다. 지금까지 일부 전문대가 수시모집 교육기관을 `대학`으로 규정한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을 원용, 수시모집을 실시했으나 `합격자 정시모집 지원금지`는 적용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현행 고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법이 개정되면 전문대들은 2학기 수시모집(9월1일~12월9일)을 실시하고 수시 합격자들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12월8~9일 반드시 합격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특별전형 활성화=학생의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에 따라 선발하는 특별전형이 더욱 활성화된다. 특별전형 모집 비율은 지난해와 같이 주간 55% 이상, 야간 65% 이상이 되도록 권장되지만 정원외 특별전형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정원외 특별전형으로는 입학정원의 3%까지 뽑을 수 있는 실업계고 졸업자 전형이 전문대에 처음 도입되며 농어촌 학생 전형과 재외국민ㆍ외국인 전형, 시간제등록생 전형, 전문대ㆍ대졸자 전형 등은 예년과 같이 실시된다. ◇모집ㆍ지원 및 등록=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 일정의 가장 큰 변화는 추가모집이 예년에는 3월말(대학별 수업일수 4분의1선)까지 허용됐으나 이번 입시에서는 2004년 3월 13일까지로 제한된 것이다. 또 수시 2학기모집 합격자 등록기간은 4년제 대학과 같이 12월 8~9일로 정해졌고 정시모집 기간은 수시모집이 끝난 후부터 2004년 2월 29일까지이다. 한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는 5월말까지 각 전문대 별 입시요강을 집계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수험생들에게 입학정보를 상시 제공하기 위해 입학정보센터(02-364-1540~2, www.kcce.or.kr)를 개설, 운영한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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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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