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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 닥터] 국내주식형 1.91% 상승… 중국·신흥국 펀드 약진


외국인과 기관이 정보기술(IT)주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의 상승장에서 K200인덱스펀드가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6일 공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91%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2.12% 상승한 가운데 대형주지수가 2.64%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0.61%, 0.23%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2.59%의 수익률로 주식형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04%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모두 1.47% 상승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6% 하락했다.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매달 850억달러씩 돈을 푸는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채권 금리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국고채 1년물과 3년물은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해 2.66%, 2.96%를 기록했다. 5년물은 0.06%포인트 상승한 3.28%, 10년물은 0.08%포인트 상승한 3.65%였다. 초단기채권펀드 수익률은 0.04%로 채권형 펀드 중에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와우량채권펀드는 -0.03%, -0.04%를 기록했다. 보유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는 장기물 약세의 영향으로 -0.12%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평 펀드는 중국주식펀드의 약진에 힘입어 한 주간 3.82% 상승하며 지난 2011년 12월 첫 주 이후 가장 높은 주간 단위 성과를 냈다. 특히 중국주식펀드는 경제지표 호조와 경기부양 기대로 한 주간 4.67%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과 연관된 신흥국주식펀드 역시 상대적 강세를 보였으며, 유럽과 미국 등 각종 글로벌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지역별로는 한 주간 북미주식펀드 0.51%, 일본주식펀드 2.02%, 유럽주식펀드 1.50%, 인도주식펀드 3.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곳은 유럽. 유럽증시는 유로존의 2ㆍ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0.3%를 기록하면서 201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에서 탈피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와는 반대로 모든 섹터에서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8.58%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한 주간 금값이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15일에는 2.1% 상승하며 2개월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은은 6% 가까이 폭등하며 7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골드관련 기초소재섹터펀드가 수익률이 12%를 넘어서기도 하면서해당 유형 펀드의 8%대 수익률을 이끌었다. 에너지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도 각각 1.61%, 1.3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성과를 냈다. 멀티섹터펀드 또한 1.27%의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 본 자료는 단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조언이나 매매를 유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본 자료의 내용은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이것으로부터 얻어진 결과에 대해서도 보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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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 상위 펀드, 운용사별 가나다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 식 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 합 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 권 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 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ZER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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