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명의도용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회원 가입시 휴대전화 인증절차 도입 등의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신규가입시 3일간 무료이용 기회를 주고 있으나 명의도용자가 주로 이 기간동안만 활동하고 계정을 방치하는 것으로 보고 신규가입시부터 개인인증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새로운 인증절차는 다음 주 중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완료되는 대로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게임 가입이 가능했으나 본인명의의 휴대폰이 없는 경우에는 가입이 차단돼 명의도용의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휴대폰이 없거나 해외거주자는 사실상 신규가입이 차단되기 때문에 새로운 불만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엔씨소프트는 이용자가 계정 해지를 요청한 뒤 마음을 바꿀 경우에 대비해 계정 삭제까지 15일간의 유예기간을 뒀으나 이 때문에 계정이 해지됐는데도 인터넷에서는 삭제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오해가 발갱하자 요청 즉시 삭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