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어결함 리콜이전부터 은폐의혹

타이어결함 리콜이전부터 은폐의혹포드자동차와 브리지스톤/파이어스톤 양사가 타이어 결함사실을 리콜 발표 훨씬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미 국회의원들에 의해 제기된 가운데 미 법무부가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사건은폐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양사는 경영진의 형사고발은 물론 천문학적 규모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미 상·하원 교통소위 주최로 7일 열린 파이어스톤 타이어결함 청문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파이어스톤사가 지난 1월 작성한 내부 문서에서 타이어 불량 사실을 지적했다고 폭로했다. 올 1월 파이어스톤은 내부 조사를 통해 문제의 타이어를 생산한 일리노이주 공장 생산품의 불량이 심각하다고 지적, 파이어스톤측은 보고서가 나온 직후부터 이 공장에서 익스플로러용 타이어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 역시 지난해 3월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익스플로러 구매고객들에게 파이어스톤 타이어 불량 사실을 고지했지만 미 교통부에 이 사실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재닛 리노 미 법무장관은 『현재 포드와 파이어스톤 양사가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만간 수사착수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 밝혀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9/08 19: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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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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